[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희망퇴직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약 7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직원의 15% 수준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이 점포 감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접수된 희망퇴직자수는 총 7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정확한 숫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씨티은행은 지난 4월 기존 190개 지점의 3분의 1에 달하는 56개 지점을 다른 지점으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은행 측은 신청자의 근속연수에 따라 36∼60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노조 측은 은행이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했다며 법원에 희망퇴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