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내년 국민연금 기금규모가 총 532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대비 9.87% 늘어난 수치다.
13일 보건복지부는 2014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과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 성과평가 및 향후 추진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도 국민연금기금의 수입규모(보험료, 운용수익, 원금회수금 등)는 총 97조2916억원, 연금급여지급 등 지출규모는 총 17조254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2015년 말 기금규모는 53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산별로는 주식 168조원(국내 106조원, 해외 62조원), 채권 303조원(국내 282조원, 해외 21조원), 대체투자 61조원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5월 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2015~2019년 중기자산배분안'에 의한 15년도 이행 포트폴리오 비율에 따라, 2015년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20.0%, 국내채권 52.9%, 해외주식 11.6%,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1.5%로 정해졌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은 내년에 국내주식 및 채권에 24조원, 해외주식․채권에 10조원, 대체투자에 4조원 가량을 신규투자 할 예정이다.
한편, 운용위원회는 '201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결과와 성과'를 확정ㆍ의결 하였다.
2013년도말 국민연금기금은 426조9545억원으로, 2013년도 기금의 총 수익률은 4.19%(금액가중수익률 기준), 수익금은 16조6,513억원이었으며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의 연평균 수익률은 6.35%, 누적수익금은 총 189조408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