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내수·환율 우려에도 '동결'…13개월 연속(상보)

기사입력 : 2014년06월12일 09:58

최종수정 : 2014년06월12일 09:58

"세월호 영향, 2분기까지 지켜봐야"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이 6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13개월 연속 동결했다.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6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0%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13개월째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 위축과 가파르게 내려온 환율에 대한 우려 부각됐으나, 국내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어 한은이 기준금리를 움직일만한 요인은 크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또한 소비 심리와 관련한 경제 지표 추이는 수정 경제전망이 발표되는 7월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한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영향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주열 총재가 12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아울러 완화기조로 쏠린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에 대해 한은이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도 주목할 대목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신용정책을 포함한 통화완화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미국은 경기회복세를 자신하고 있으나 상당기간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 이어 이날 금통위도 6인 체제로 진행됐다. 지난 5월 회의 이후 박원식 부총재가 사의를 표명했고, 후임자 인선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승태 전 금통위원의 후임으로 임명된 함준호 위원은 이번 회의부터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했다.

잠시 후 오전 11시 20분부터 이 총재는 기자설명회를 갖고 이달 금리 동결의 배경, 만장일치 여부, 한은의 경기 판단 변화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세월호 사태를 반영한 경제지표의 둔화와 일방적인 원화 절상 기조 등을 고려할 때 이 총재가 지난 금통위처럼 경기 회복에 자신있는 입장을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