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현대증권, 구조조정 임박… 13일 비상경영회의서 구체안

기사입력 : 2014년06월11일 11:04

최종수정 : 2014년06월11일 11:05

지주-노조와 관계 부담 속 '군살빼기' 결행

[뉴스핌=홍승훈 기자] 현대증권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번에 현대증권이 구조조정을 하게 되면 200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 같은 방침은 현대증권이 2012년 이후 2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데다 최근 매각을 앞두고 군살빼기를 확실히 해두려는 속내로 풀이된다.

11일 현대증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오는 13일 윤경은 사장 주재로 비상경영회의를 열기로 했다. 인력 구조조정 등 앞으로 현대증권의 생존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함께 인력 감축에 대한 구체안을 확정짓기 위해서다.

이날 비상경영회의에는 현대증권 임원은 물론 지점, 부지점장 전원이 참석키로 돼 있다. 일정 또한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현대증권 연수원에서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잡혀 있다.

이와관련, 회사측 관계자는 "2년 연속 적자에다 올해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지면서 결국 인력 감축에 대한 방침이 세워진 것 같다"며 "이달 말 구조조정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회사측의 구조조정 방침이 계획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통상 명예퇴직 등을 통한 인력감축 시 노사간 상당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데 현대증권은 아직까지 그런 절차가 제대로 없었다. 윤 사장은 최근에야 관련 사안에 대해 노조측에 면담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노조측 관계자는 "명퇴를 할 경우 명퇴위로금에 대한 부담이 큰데 현 상태에선 이에 대한 회사측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며 "때문에 아직 구조조정에 대한 방법은 결정하지 못한채 일단 미끼를 던져보자는 식이 아닌가 싶다"고 풀이했다.

또 최근 산업은행의 현대증권 인력 구조조정 지시 의혹이 불거지자 경영진이 부담을 느끼고 전면에 나서는게 아닌가란 해석도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현대증권 매각관련 인수의향서(LOI) 접수결과 DGB금융지주, 일본의 금융그룹 오릭스, 사모투자펀드(PEF)인 파인스트리트와 자베즈파트너스 등이 예비입찰을 위한 LOI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이 내놓은 여의도 사옥 역시 조만간 매각될 새주인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매각후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향후 5년간 이 건물을 사용한 뒤 이자 등을 지불하고 재인수하겠다는 입장인데, 최근 매각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올 상반기 증권업계에선 동양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NH증권, 하나대투증권, SK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상당수 증권사들이 대규모 명퇴를 단행한 바 있다. 명퇴 위로금은 회사별로 많게는 2년치, 적게는 1년치 가량이 지급됐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