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당시의 제니퍼 로렌스 [사진=신화사/뉴시스] |
할리우드 소식통들은 제니퍼 로렌스가 새 영화 ‘조이(Joy)’로 2016년 아카데미시상식을 정조준한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이’는 ‘기적의 걸레’로 유명한 여류 발명가이자 기업가 조이 만가노의 전기 영화다. 감독은 이미 ‘아메리칸 허슬’로 제니퍼 로렌스와 호흡을 맞췄던 데이비드 O.러셀이 맡는다.
미국 출신인 조이 만가노는 세 자녀를 키우는 싱글맘이었다. 생계가 막막했던 그는 ‘기적의 걸레’라는 발명품을 만들어냈고, 이를 판매하면서 일약 유통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TV홈쇼핑 바람을 타며 억만장자가 된 그는 여전히 발명에 몰두하며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로 살아가고 있다.
미국 통신판매업계를 주무르는 기업가 겸 발명가 조이 만가노 [사진=HSN 홈페이지] |
배우 캐스팅에 앞서 연출을 확정한 ‘조이’의 데이비드 O.러셀 감독은 전부터 제니퍼 로렌스를 출연시켜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 소식은 올해 2월부터 할리우드를 통해 흘러나왔으며, 4개월여가 지난 최근에야 비로소 데이비드 O.러셀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2013년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제니퍼 로렌스는 올해 초 영화 ‘아메리칸 허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스스로 가치를 입증한 제니퍼 로렌스는 ‘헝거게임’ 시리즈와 ‘엑스맨’ 등 굵직한 작품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존재감을 무럭무럭 키우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는 ‘아메리칸 허슬’이 무관에 그치면서 절치부심한 제니퍼 로렌스가 조이 만가노의 인생역전을 어떻게 연기할지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