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1만5000엔선 다시 붕괴
[뉴스핌=주명호 기자] 10일 아시아 오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하락세를 지속했고 중화권은 일제히 상승세를 펼쳤다.
중화권 증시는 오전 한때 하락해 약보합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해 상승폭을 넓혀나갔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일부 은행들에 대해 지급준비율을 0.5%p 낮추겠다는 결정 이후 금융 및 기술주들이 크게 오르며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2.02포인트, 1.08% 상승한 2052.53을 기록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86% 상승한 2만3315.74로 마감했다.
헹셍홍딩 자산운용의 다이밍 매니저는 "이번 지준율 인하 결정이 소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시장신뢰 또한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상은행은 1.9% 상승했으며 시틱증권 또한 2.9%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최근 상승세로 인한 차익실현 매도와 더불어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지속하면서 오후 들어 하락폭을 확대했다.
닛케이종합주가지수는 129.20엔, 0.85% 하락한 1만4994.80엔을 기록하면서 일주일만에 다시 1만5000엔선 밑으로 떨어졌다. 토픽스는 6.05포인트, 0.49% 후퇴한 1228.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후 4시 54분 기준 달러/엔은 0.27% 하락한 102.24엔에, 유로/엔은 0.29% 떨어진 138.95엔에 거래 중이다.
대만도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무리했다. 가권지수는 59.63포인트, 0.65% 전진한 9222.37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