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이랜드그룹이 중국 진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세계적인 유통, 부동산, 레져 기업인 중국 완다그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중국 북경 완다그룹 본사에서 중국 최고 부호인 왕젠린 회장과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랜드가 펼치고 있는 레져 사업에 대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합의서는 현재 리조트, 호텔 및 테마도시 등 이랜드가 추진 중인 레져사업에 대해 완다그룹이 투자하는 형식이다.
이랜드와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완다그룹 측은 이랜드가 원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많은 투자를 원하고 있는 것에 반해, 이랜드는 투자 규모에 대해서 적절한 수위를 정해서 완다그룹 측에 역제안 할 예정이다. 양측은 투자 금액의 규모에 대해서는 이랜드가 결정하는 대로 따르기로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완다그룹의 유통 인프라에 이랜드의 패션 브랜드를 입점 시켜 10여년 이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 시너지를 내왔었다"며 "이번 합의서 체결은 양사가 미래 신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는 레저, 관광, 테마도시 등에 있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함께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로 한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