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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M&A 미국, 유럽 법인 성장 가속

기사입력 : 2014년05월19일 09:1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최근 인수합병(M&A)한 미국과 유럽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내면서 중국이랜드의 패션사업 성공신화를 글로벌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1분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스포츠 브랜드인 미국 케이스위스가 전년 매출의 40%를 3개월 만에 달성, 매출의 순항을 보이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다. 코치넬레, 만다리나덕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유럽 사업부는 전년대비 매출 10%, 영업이익은 무려 85% 성장하는 등 글로벌 M&A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성장 본궤도에 진입한 것.

인수절차를 마치고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케이스위스는 인수한지 1년도 안돼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이랜드는 케이스위스 인수 직후부터 인원 및 생산, 매장 및 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매진했는데, 국내에서 푸마와 뉴발란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성공 시켜 왔던 경험이 있는 만큼 스포츠 브랜드 성공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시켜 빠르게 정상화 시켜 나갔다는 평가다.

가장 먼저 조직 문화 개편을 단행했다. 해외 사업부의 경우 현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인재경영 원칙에 따라 나이키와 푸마 등 글로벌 경쟁사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현지 임직원들을 CEO와 CMO, 유럽지사장 등으로 과감하게 발탁, 배치했다.

또한, ‘타운 홀 미팅(Town Hall Meeting)’ 이라는 이름으로 전직원 대상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아시아 기업으로 피인수되어 가질 수 있는 기존 직원들의 박탈감을 줄이고 조직 문화 통합에도 힘썼다.

이와 함께 인건비 상승 등으로 생산 비용이 높아진 중국 보다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지역으로 생산 공장을 다각화해 원가절감을 진행했으며, 고객 조사를 통해 타켓 고객을 재정의하고 ‘미국 헤리티지 테니스’컨셉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 한 것이 고객들을 다시 불러 들이는 요인이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한 유럽 사업부문은 이탈리아 라리오(2010년 인수), 만다리나 덕(2011년), 코치넬레(2012년) 등 총 7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데, 유럽 경기는 아직 회복 전이지만 전반적인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태리 매스티지 브랜드인 코치넬레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1200개 매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코치넬레는 최근 러시아, 중국 등 신흥 시장으로 유통망을 확장중인데, 지난해 선보인 밀라노와 로마의 플래그십 매장은 해외 유수의 명품 브랜드들과 어깨를 겨루며 선전 중이다.

코치넬레는 올 하반기에 밀라노에 추가 매장을 선보이고 베니스 공항 면세점과 파리, 런던에도 신규 대형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엇보다도 유럽사업부의 브랜드들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향후 성장 기대감이 더욱 크다. 탄탄하게 다져온 이랜드의 중국 영업망을 활용해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매스티지 시장에 안착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의 M&A 원칙은 인수 후 그룹 내 사업부와 연결되어 비즈니스적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가 첫 번째 고려 사항인데, 미국과 유럽 브랜드들이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미국사업부가 3000억원, 유럽사업부가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올해 그룹 총매출액 12조 2000억원, 영업이익 1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3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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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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