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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
지난 9일 코스피 시장은 삼성그룹주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200억원 순 매수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은 188억원, 47억원 순 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철강금속, 건설, 섬유의복, 의약품, 통신, 증권, 금융, 화학, 보험, 서비스, 운수장비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고 전기전자, 전기가스, 운수창고, 종이목재, 제조, 비금속광물, 음식료, 은행, 기계, 의료정밀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야말 프로젝트 지연 가능성과, 올해 실적 축소 우려에도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한 수준이라는 시장 평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5.08% 상승 마감했고, 현대위아는 중장기적으로 현대차 그룹의 해외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 확대와, 그룹 재편 수혜 기대감이 전망되면서 3.60% 상승 마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소식에 3.29%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억원, 82억원 순 매수세를 나타냈고, 기관은 111억원 순 매도세를 나타냈다.
컴투스는 신작게임 상용화와 게임빌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6.09%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파라다이스는 5월 카지노 매출 증가 소식에 5.20%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M&A(타이슨 푸드가 브랜드 인수, 머크앤코가 이데닉스 파마슈티컬 인수) 모멘텀으로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코스피 시장은 선물옵션 동기만기 전후를 기점으로 외국인 수급 변화가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대한 모멘텀이 더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 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예상되지만, 수급이 동반되지 않는 반등 시 비중을 축소해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관망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주 정도의 제한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종목별로는 공중파 콘텐츠 서비스 제공, 플랫폼 매출증가,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 매출 증가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아프리카 TV, 1분기 호실적 발표에 이어, 태양광 턴어라운드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케미칼, 삼성전자의 국산 장비 업체 육성 전략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반도체산업의 호황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원익IPS를 관심종목에 편입해 본다
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031-908-0420, lovepark@iprove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