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경매사이트에 등장한 좀비 테디. 그래픽처리를 하지 않으면 곤란할 만큼 섬뜩한 외형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
현재 이베이에서 낙찰자를 기다리고 있는 ‘좀비 테디’라는 인형은 운송료를 포함한 가격이 무려 420파운드(약 72만원)나 한다.
50여명이 응찰한 이 인형은 귀여운 여타 곰인형과 차별화를 꾀했다. 해골이 드러난 머리 부분은 붉은색 도료로 뒤덮어 피를 뒤집어쓴 것처럼 보인다. 흉측한 머리 쪽을 곰인형 스스로 얼굴거죽으로 가리고 있는데, 모터를 작동시키면 거죽이 내려가면서 해골이 그대로 노출된다.
특히 좀비 테디는 버튼을 누르면 “아가야, 나랑 까꿍놀이(peek a boo)하자”라는 소름끼치는 음성도 지원한다.
좀비 테디는 끔찍한 모양 탓에 아이들이 기겁을 하고 도망갈 법하지만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하다. 영국 출신 좀비 곰인형 아티스트 필립 블랙먼이 직접 제작했다는 프리미엄이 붙어 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