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고용시장 자신감에 '기록 랠리'

기사입력 : 2014년06월07일 05:04

최종수정 : 2014년06월07일 06:37

주간기준, 주요 지수 모두 1% 이상 뛰어
美 5월 일자리 21.7만개 증가 '예상 상회'
Fed 파월 "고용시장, 금융위기 대비 상당히 회복"
S&P, 美 국가 신용등급 'AA+' 확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미국 고용시장이 꾸준한 성장 체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또 한번 천장을 높였다.

6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2%, 87.66포인트 상승한 1만6923.77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46%, 8.96포인트 추가 상승하며 1949.4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0.59%, 25.17포인트 오른 4321.40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2%, 1.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9% 상승폭을 보였다.

먼저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개선세를 보이면서 강한 성장 체력을 지니고 있음을 방증했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21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0만개를 상회하는 것으로 4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일자리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추세를 가늠케 해주는 3개월 평균 일자리도 23만4000개를 기록해 이전 3개월 평균치인 15만개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고 올해 들어 한달 평균 일자리 증가수는 21만4000개로 지난해 평균치인 19만4000개보다 10% 이상 많은 상태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6.3%를 유지했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 5년 9개월만에 최저치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고용 규모를 늘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버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가프니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1분기의 부진을 씻어내고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데 대해 좀 더 신뢰감을 얻기를 원하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아직 충분치는 않은 상황이나 개선세 둔화가 나아지고 있음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JP모간 에셋 매니지먼트의 타니어스 분석가는 "어제 유럽중앙은행(ECB)의 발표와 오늘 고용지표 모두 기대 이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도 미국의 고용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보다 상당히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파월 이사는 "지난 2년 반동안 미국은 매월 20만개 수준의 일자리를 늘려왔다"며 "증가 규모가 더 늘어나면 좋겠지만 이 역시 매우 좋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흐름이 지석된다면 상당한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파월 이사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파르게 하락한 것과 관련해 "단순 인구통계학적인 수치가 가리키는 것보다 더 가파른 수준"이라며 "이는 공식적인 노동 인구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아직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확인했다.

S&P는 미국 경제가 복원력과 변화를 보이고 있고 정치적 위기정책 및 재정적자도 잘 억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S&P는 미국의 제도가 강화되고 광범위한 경제 정책의 유연성, 그리고 기축통화 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감안한 결정이라며 "미국 의회가 재정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부채를 줄이는 것을 극대화한다면 신용등급을 'AAA'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몇년 간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3.0%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