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월호 특위, 팽목항 찾아…실종·사망자 유족 의견 청취

기사입력 : 2014년06월05일 20:30

최종수정 : 2014년06월05일 20:30

바지선 방문해 안전점검 및 잠수사 격려

▲ 세월호 참사 51일째인 5일 오후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심재철 위원장과 위원들이 희생자·실종자 가족들과의 간담회가 열린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세월호 국조특위)가 5일 첫 활동으로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다.

심재철 세월호특위 위원장과 특위 여야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여야 특위 의원들은 이날 오후 팽목항에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인 이주영 해산수산부 장간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만나 상황 보고를 받았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사고 지금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 인적사항을 비롯해 실종자 수색상황 및 유실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구명조끼 10벌이 동거차도에서 발견된 가운데, 유실물 보존 대책이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주영 장관은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4월 19일 특전사 요원들이 고무보트로 해상 수색을 하며 구명조끼들을 수거했으나 해경의 사체 수습이 다급한 상황이라 인계를 안 하고 있었다"며 "특전사가 5월 30일 철수하면서 이들 구명조끼를 해경에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합동수사본부 쪽에서 실종자 유류품인 휴대전화를 가져가 유가족들이 지난 3일께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수사본부에선 휴대전화를 수거한 사실이 없다고 한 사례를 들어 유실물 관리에 대한 총체적인 재 검토를 요구했다.

이날 오후에는 세월호 사고지점에 있는 바지선을 방문해 잠수사들을 격려했다.

여야 의원들은 바지선의 안전 상태와 잠수사들의 건강체크하고 잠수사들에게 필요한 자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작업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약 30분간의 방문을 마친 뒤 팽목항으로 돌아왔다.

심재철 위원장은 "조류 등으로 작업환경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필요한 자원 지원과 함께 수중구조 인력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위 위원들은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사망자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여야는 충분한 소통을 위해 시간제한을 두지 않고 필요하다면 진도에서 다음날까지 머물며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을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