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리쌍의 개리와 정인(위),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인 플라이투더스카이 [사진=리쌍컴퍼니, 강소연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정인&개리가 음원 주간 차트 정상을 독식했다.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롱런에 성공하며 그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지난 5월26일부터 2일까지 집계된 주간 음원차트에 따르면, 멜론, 벅스, 엠넷 등 주요 차트 1위는 정인&개리의 '사람냄새'가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지난달 27일 발매 직후 리쌍 멤버 개리와 정인의 호흡으로, 또 '명불허전' 곡의 퀄리티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멜론, 엠넷 차트 2위를 차지한 플라이투더스카이 정규 9집 타이틀 '너를 너를 너를'은 꺾이지 않는 기세로 5년 간 기다려온 음악팬들의 성원을 증명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9집 발매 기념 콘서트로 한번 더 묵은 갈증을 해소해 줄 전망이다.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타이틀곡 '나의 옛날 이야기' 역시 무서울 정도로 롱런 중이다. 발매 1달을 넘긴 이 곡은 현재 멜론, 엠넷, 벅스 주간 3위에 오르며 '음원퀸'으로 거듭난 아이유의 위력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의외로 엑소K와 인피니트 등 아이돌들은 음원 차트에서 고전하고 있다. 엑소K는 '중독'을 멜론 7위에 올려놓았지만, 인피니트는 발매 2주차 정규 2집 타이틀곡 '라스트 로미오'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주춤한 기세를 보였다.
주간 음반 차트 2주째 1위를 차지한 그룹 인피니트(위)와 신보 '기적(ETERNITY)'를 발매한 빅스 [사진=강소연 기자,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뒤를 이어 27일 신보를 발매한 빅스의 '기적(ETERNITY)'이 2위, 엑소K와 엑소M이 3, 4위에 나란히 랭크되며 음반 시장은 '아이돌판'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 가운데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는 주간 5위로 음원과 함께 롱런을 기록 중이다.
6월 첫째주에는 빅뱅의 태양이 4년 만의 정규 2집을 발표하고 음원 실시간 차트 정상을 점령했다. 또 아이돌 그룹 유키스와 제아 등 다양한 가수들이 출사표를 던진 만큼 그 음원과 음반 판매 추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