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심층분석] 필립모리스, 세계 담배시장 16% 점유

기사입력 : 2014년06월02일 12:59

최종수정 : 2014년06월16일 16:31

주당 4%대 배당…치열한 경쟁 속 전세계 200개국 진출

[뉴스핌=노종빈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종목코드: PM)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담배제조업체로 담배와 주류업종 기업들을 소유한 지주회사 알트리아그룹에 소속돼 있다.

말보로 브랜드로 유명한 담배회사 필립모리스는 19세기 영국의 담배제조업자이자 궐련수입업자였던 필립 모리스와 그 가족들에 의해 설립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1902년 뉴욕주 뉴욕시에 설립된 뒤 세계적인 담배회사로 성장했다.

◆ 필립모리스는 어떤 기업?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말보로 브랜드를 앞세워 전세계 200개국(미국 제외) 담배시장에서 약 15.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알트리아그룹은 지난 2008년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미국과 글로벌 부문을 각각 별도의 회사로 분리했다. 이에 따라 미국내 담배판매 영업을 하고 있는 필립모리스USA는 지난 2008년 경영정보 공개의무가 없는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했다.

따라서 흔히 필립모리스로 불리는 회사는 뉴욕증시 상장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를 담당하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을 의미한다. 고용인원은 전세계적으로 9만1100명 수준이다.

국내에는 지난 1988년 진출한 뒤 경상남도 양산시에 생산공장을 두고 말보로, 팔리아멘트, 라크 등의 브랜드로 담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고용인원은 640명 수준이다.

◆ 뉴스 & 루머

담배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사망원인으로 지목되고 중독성이 높은 품목으로 많은 국가들이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담배산업은 또한 세금이나 부담금 징수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전매 등을 통해 재정확보 수단으로 활용한다.

필립모리스의 경우 글로벌 거대 담배회사이다보니 다양한 국가에서 담배 관련 정책이 바뀔 때마다 영업상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

최근 세계 2위의 담배 시장인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금연법이 시행됨에 따라 담배 소비가 1년 전에 비해 약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올해 6월부터는 공공장소인 식당 카페 호텔 등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가두판매점에서의 담배 판매도 금지하는 더욱 강화된 금연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당국은 담배 제품의 최저가격도 인상할 계획이어서 담배시장 규모는 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필리핀에서도 정부의 담배세 인상 결정과 함께 현지 담배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인지 우려되고 있다.

필리핀 정부의 담배세 인상 결정으로 인해 현지 암시장을 통한 담배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지 담배업체들도 영업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시장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 월가 UP & DOWN

주가 측면에서 필립모리스가 속한 담배업종은 경기방어업종으로 비교적 높은 4%대가 넘는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이 발표한 전망대로 오는 2016년까지 6%대의 이익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경우 연 5%대 중반의 높은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필립모리스의 밸류에이션 수준으로는 연간 주당 5.5% 수준의 배당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립모리스의 주가는 지난 2월 75달러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최근 15% 반등하며 88.54달러까지 상승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상승세는 S&P 500 지수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보수적 관점에서 지난 2월 기록한 75달러대를 저점으로 80달러대 초중반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최근 1년 이내 분석보고서를 보면 투자분석업체인 잭스닷컴은 지난달 16일 글로벌 환율약세 등으로 아시아와 남미지역에서의 실적 부진 가능성을 지적하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주당 90달러를 유지했다.

노무라는 지난 4월 24일 필립모리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주당 목표가격을 기존 73.60달러에서 74.20달러로 변경했다.

크레딧스위스도 지난 3월 24일 필립모리스의 투자의견 '중립'을 부여하고 목표가격은 주당 85달러로 설정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