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우종씨 ADB 행정국장 승진,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에 이어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도 고위직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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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우종 ADB 행정국장. |
행정국장은 국장 중 최선임으로서 총재, 부총재, 사무총장 다음의 지위이며 ADB 정책 수립·집행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엄 국장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다.
엄 국장은 1993년 ADB 입사 이후 교통·에너지·인프라 및 사회개발, 지식공유 활성화,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에서 크게 기여했고 조직 내에서 소통을 중시하는 합리적 리더십과 친화력을 갖추고 있어 상하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엄 국장은 29세에 가장 낮은 직급에서 시작해 21년만에 최고 직급으로 고속 승진, 최연소 국장이라는 명예도 안게 됐다.
기재부 김범석 지역금융과장은 "최근 이창용 IMF 아태국장, 소재향 세계은행 양허성 자금 국제협력부 국장에 이어 ADB에서도 한국인이 임명됨으로써 국제기구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제융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강화를 위해 고위직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