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창용 국장에 이어 두번째 사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한국인 여성이 세계은행 고위직에 첫 진출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현지시각)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한국국적의 소재향씨(사진)를 양허성자금 국제협력부 신임 국장에 지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IMF 아태국장에 지명된 이창용 국장에 이어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진출한 두 번째 사례다.
1962년 서울 출생인 소재향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스탠포드대학교 경제학사, MBA를 졸업하고 세계은행에 입행해 사무총장 (Managing Director) 보좌관, 아시아지역 선임 인프라 전문가(Lead specialist), 물·위생 프로그램 담당 과장(manager) 등을 거쳤다.
특히 2012년에 세계은행 직원협의회에서 수여하는 Good Manager Award를 수상하는 등 관리자로서 능력을 꾸준히 인정받아왔다.
기재부는 그동안 국제금융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강화를 위해 우리 국민의 고위직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