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시아 증시 반전 드라마에 월가 ‘아뿔싸’

기사입력 : 2014년05월31일 03:33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6:25

5월 주가 12%↑…채권·루블화도 각각 6%·2.3% ↑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러시아 증시가 이달 주요 이머징마켓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 랠리를 과시한 가운데 월가의 투자자들이 쓴웃음을 짓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근거로 보수적인 행보를 취한 사이 수익률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사진: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RTS 주가지수는 이달 12.1% 급등했다. 뿐만 아니라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달러화 표시 회사채가 이달 6%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시장에서도 러시아는 두각을 나타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해외 자금이 썰물을 이루면서 하락 압박에 시달렸던 루블화가 달러화에 대해 2.3% 오른 것.

이달 들어 러시아 금융시장의 커다란 반전에 차익을 챙긴 이른바 역발상 투자자는 많지 않다는 것이 월가 전문가의 판단이다.

금융업계 애널리스트는 뒤늦게 투자의견을 바꾸고 나섰다. JP 모간과 바클레이스가 투자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채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올렸다.

모간 스탠리와 소시에떼 제네랄 역시 최근 1~2주일 사이 러시아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의 선거가 별다른 마찰 없이 치러지자 러시아의 투자 자금 이탈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러시아 자산시장이 상당한 강세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머징마켓이 4개월에 걸쳐 반등한 사이 러시아가 랠리에서 소외된 만큼 뒤늦게 상대적인 손실을 만회할 것이라는 얘기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로버트 심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러시아의 자산시장이 다른 이머징마켓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석유 및 가스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투자 유망하다는 것이 월가의 평가다.

경계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바클레이스는 러시아의 중장기 경기 전망이 흐린 만큼 금융시장의 반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