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GAM] ⑨ 글로벌 채권 자금 유출 둔화, 다시 기회 오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구구조와 산업구조의 변화로 저성장의 문턱에 있는 한국은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뉴스핌은 자산관리가 글로벌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투자자에게 국제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산운용(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일면적이거나 일회적인 정보의 한계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6개월), 중기(6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9월 전 세계 채권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전체로는 자금 유출세가 다소 가파르게 전개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9월 중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 축소를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채권 시장에서도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연준의 이런 정책 행보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채권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크게 동요했던 신흥 채권 시장에도 18주 만에 자금이 다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사채 시장이 활황을 보인 가운데 미국 고수익 채권 발행도 월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이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의 저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17일 기준 시장조사업체 트림탭스에 따르면 9월 들어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서는 총 203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374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된 8월에 비해 자금 이탈 속도가 둔화된 것이다. 6월 이후로부터 집계하면 총 1384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채권시장으로 자금 유출은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트림탭스의 데이비드 산치 최고경영자는 "지난여름부터 이례적인 채권 환매가 이뤄졌다"면서 "이는 테이퍼링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연준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테이퍼링 관측에 일단 쉼표를 찍으면서 채권 시장에도 안도감이 형성됐다. 

지난달 27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를린치의 집계에 따르면 한 주간 글로벌 채권 펀드에 총 45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8주 연속 이어진 자금 유출에서 벗어난 것으로 5개월 만에 가장 강력한 채권 수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9월 FOMC 결과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9월 말 기준 2.61%로 한 달 간 약 0.1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 신흥시장, 17주 연속 자금 이탈 행진 '중단'

연준 출구전략으로 홍역을 치렀던 신흥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오랜만에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지난달 25일 기준 EPFR의 집계에 따르면 한 주간 신흥국 채권 펀드에는 5억 70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7주간 신흥시장 채권 펀드에서는 총 250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바 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형성된 신흥시장 채권 펀드 전체 자산의 10%에 해당하는 자금이다.

이와 관련해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후퇴한 가운데 글로벌 제조업 업황의 호전으로 수출 중심의 신흥국 경제가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보다 더 적극적인 전망으로 지금이 신흥시장 채권을 매입하기에 적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금융전문지인 배런스는 신흥국 채권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매수를 권고하고 나섰다.

투자등급 이상의 신흥국 채권을 반영하는 JP모간 신흥시장 본드 지수의 수익률은 6.8% 수준으로 'B'등급 이하의 미국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 6.1%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최근 몇 개월간 지속된 부정적인 뉴스에 기관 투자자들이 개인 투자자들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기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들은 큰 어려움 없이 채권 발행에 나설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15억 달러 상당의 5.5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을 6.1%의 금리에 발행했는데 상당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JP모간 자산운용의  피에르-이브 바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들 채권은 매력적인 수익률과 함께 투자 다각화라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 9월 선진국 국채 대부분 회복세…신흥국은 '명암'

9월 주요국 벤치마크 국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선진국 국채 시장은 연준의 정책 결정에 힘입어 대체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벨기에 국채 10년물 금리가 월간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랑스와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9월 유럽 국채 시장은 벨기에와 프랑스 국채가 회복세를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는 4개월간 지속됐던 지역 고정 자산 시장의 부진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재정적자 감축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내년 재정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초반 국채 시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준의 정책 행보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9월 한 달간 약 6.2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선진국 가운데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4% 이상 상승하는 등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베를루스 코니 전 총리의 대법원 실형 판결로 이어진 연정 붕괴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신흥국에서는 이번 달에도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국채 수익률은 9월 한 달 간 8.4%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연준 FOMC 이후 약 12억 달러의 자금이 지역 채권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HSBC 홀딩스의 안드레 드 실바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태국 채권은 아시아 태평양 포트폴리오에서 핵심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이라며 "태국 중앙은행은 아시아에서 다소 저조한 성장세에
도 이완된 통화정책이 정당화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연준 행보로 인해 채권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8월 말레이시아의 수출은 4.7% 증가하면서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역 흑자폭 역시 51억 링깃으로 7월 29억 링깃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달리 연준의 테이퍼링 관측에 흔들렸던 인도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새롭게 중앙은행 총재에 오른 라구람 라잔이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통화스와프 체결 등을 통해 위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는 평가다. 
 

◆ 미국 고수익 채권 발행 늘어

9월에도 회사채 시장은 활발히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문업체인 제니 몽고메리 스콧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9월 한 달간 미국에서 발행된 회사채 규모는 총 2170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에 기록한 월간 최고치인 1840억 달러보다 18% 늘어난 수준이다. 

고수익 채권 발행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S&P 캐피탈 IQ/LCD에 따르면 9월 미국 고수익 채권 발행 규모는 총 476억 5000만 달러로 지난 2012년 9월에 기록한 월간 최고치 468억 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고수익 채권 발행 규모는 총 25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30억 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발행 규모는 지난해에 기록한 3460억 달러가 사상 최고치이다.  

이 처럼 발행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고수익 채권으로 항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미국 부채한도 논쟁 회사채에 기회?

연준의 9월 변수가 다소 후퇴한 가운데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정치권의 예산안 및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들은 정치권의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 달러표시 회사채가 주식을 웃도는 수익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준의 9월 FOMC가 시작됐던 17일 이후 지난 3일까지 미국 회사채 수익률은 약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S&P 500지수가 0.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적표이다.

지난 2011년 8월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협상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당시 투자등급 이상의 채권은 0.13% 이익을 거둔 반면 미국 증시는 약 5.4% 급락한 바 있다.

따라서 비슷한 상황이 전개된다면 주식보다는 채권이 더 양호한 수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RBS의 전략가는 "투자등급 채권은 주식이나 다른 위험자사보다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디폴트 위기에 취약한 자산이 있다면 그것은 주식"이라고 밝혔다.

 
◆ 금리 정상화 속도 후퇴 전망

연준의 9월 정책 행보로 주요 투자은행(IB)들의 금리 상승 전망 역시 다소 약해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당시 주요 IB들은 올해 4분기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평균 2.82% 수준에 이른 뒤 내년 1분기에는 3.02%, 2분기에는 3.18%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하지만 9월 30일에 집계한 바로는 이들은 올해 4분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79%에 이른 뒤 1분기 2.92%, 2분기 3.1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출처:국제금융센터>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