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비중 조정에 따른 기계적 수급일 뿐"
[뉴스핌=김현기 기자] 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 0.82% 내린 260.8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403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켰고 기관은 3194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72계약 사들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매수·매도 행보가 엇갈리며 총 1523억원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비차익에서만 약 2054억 가량을 매도해 전체 프로그램에서 1152억원 어치를 내던졌다.
미결제약정은 142계약 감소한 11만5600계약, 베이시스는 0.91로 마감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MSCI 이머징마켓(EM) 지수에 UAE와 카타르가 신규 편입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한국 비중이 축소됐고 이에 비차익 매도 물량이 나왔다"며 "이는 단순히 인덱스 리밸런싱에 따른 기계적 수급이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