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스템을 갖춘 'DM Bio(디엠 바이오)' 공장을 준공하고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본격화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DM Bio에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DM Bio 공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11년 9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社와 포괄적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설립하게 됐다.
전체부지 4만4000평에 연면적 6580평 규모로 지상 3층의 공장동과 지하1층, 지상2층의 폐수처리장, 위험물 창고, 경비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7500리터 규모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동물세포 배양과 정제 공정을 거쳐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돼 있으며, 향후 무균 충전 및 포장 설비를 추가 구축해 환자에게 투여 가능한 형태의 완제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독립된 2500리터 3개의 생산라인으로 이뤄져 여러 개의 제품을 동시에 생산 할 수 있고, Multi-Use와 Single-Use를 병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배양 시 유연성 있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양사는 DM Bio 공장을 통해 우선 한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공동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생산 할 계획이다. 먼저,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오는 2018년 출시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허셉틴을 시작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와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국, 일본을 첫 번째 진출 시장으로 하고 향후 유럽, 미국 시장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바이오의약품은 화합물 의약품과 달리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생산 인프라"라면서 "이번 DM Bio 공장 완공으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 만큼 이제는 동아와 메이지가 서로간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 기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향해 전력을 다해 세계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