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선물은 30일 원/달러 환율이 월말네고 부담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에 힘입어 1010원대 진입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6월의 마지막 영업일이나 밤사이 역외환율을 감안하면 금일 1010원대 진입이 가능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월말 네고 부담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등이 하락 압력을 이어가게 할 것이나, 6월에도 하락 부담으로 예상되는 원화강세 기대 억제를 위해서라도 당국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밤 역외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10원대를 터치했다.
전 연구원은 시장의 원화 강세 기대 억제를 위해서라도 당국의 개입 강도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계절적 수출 호조기와 ECB의 통화 완화 시사 가능성 등으로 하락 우호적인 분위기가 6월에도 형성될 것으로 보여 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3번의 1050원대 테스트 시기에는 당국 개입과 더불어 유로존 위기, 북한 리스크 부각,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여타 여건들이 반등을 지지했으나, 현재는 미국 국채금리마저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뚜렷한 반등 재료들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