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진출 '성과', 개방형 온라인 강의 '기대'
[뉴스핌=서정은 이준영 기자] 인터넷교육 기업 유비온은 해외진출과 이러닝(E-learning) 2.0을 기반으로 코스닥 진입과 안착에 성공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29일 코넥스기업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교육서비스 사업의 해외진출과 소셜러닝인 '이러닝 2.0'에 주력해 코스닥 진입과 안착에 성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올해 매출액이 230억원으로 전년 213억원 대비 약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대표는 우선 교육서비스 사업의 해외진출 성과를 강조했다. 유비온은 지난 1월 콜롬비아 정부와 23억원 규모의 교육서비스 구축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표준 교과서가 없는 등 교육체계가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나 지역별로 교육 내용의 차이가 크다.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콜롬비아 정부는 3600만달러 규모의 교육개선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 프로젝트 중 콜롬비아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을 연결하는 교육시스템 구축사업과 학년별 강의록 표준화 사업을 유비온이 수주한 것이다.
임 대표는 "지난 1월 콜롬비아 정부와 23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교육을 기획하는 사업을 계약했다"며 "이는 이러닝의 교육서비스 기술력이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유비온은 또 다른 성장 전략사업으로 유비온 이러닝 2.0을 꼽았다.
유비온 이러닝 2.0은 소셜러닝과 스마트러닝, 개방형 온라인 강의를 기반으로 이러닝 패러다임을 수요자 중심·개방형으로 진화시킨 버전이다.
유비온에 따르면 인터넷교육 분야는 학습자 중심과 교수자 ·학습자간 양방향 소통을 중요시하는 2.0 버전으로 진화중이다. 학습자들이 이러닝 교육과정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의견 제안도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에 유비온은 이러닝 2.0 분야에 투자 금액을 늘려 이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임 대표는 "올해 이러닝 2.0 분야에 30억원 규모를 투자해 이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스마트러닝과 오픈플랫폼, 개방형 온라인 강의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비온은 개방형 온라인강의 서비스 분야에 내년 상반기 중 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개방형 온라인 강의가 법적으로 제한돼 있지만 내년 상반기 안에 규제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 대표는 "개방형 온라인강의 서비스에 대한 유니온의 기술적 준비는 완료됐다"며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이 개방형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내년 상반기 안에 법 개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임대표는 고령화 현상에 따라 이러닝 교육이 평생교육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연령층이 높아진다고 해서 이러닝의 학습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이러닝으로 적합한 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만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또 "연령대에 관계없이 이러닝에 알맞은 교육들을 골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