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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10개월 새 반토막' AMD ②"40%대 반등 기대, 인텔 부진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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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CPU 시장 점유율 획득 여지 상당
관련 점유율 현재 24%서 올해 35% 전망도
매출액 추정치는 꾸준히 상향, 주가는 하락
월가 1년 내 44% 반등 상정, "견실 성장 계속"

이 기사는 1월 16일 오후 4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2년 만에 반토막' AMD ①엔비디아에 열세? 그래도 박하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데이터센터용 CPU에서도 유사한 성과를 보인다. 작년 3분기 점유율은 24.2%로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늘었다. EPYC 프로세서(EPYC 시리즈는 일반 데이터센터와 AI 데이터센터 모두를 대상으로 설계된 제품군)를 위시한 결과다. 데이터센터용 CPU는 일반 개인용컴퓨터 CPU와 비교할 때 가격대가 훨씬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속한다. AI 데이터센터용 GPU보다는 가격대가 낮은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이익률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온다.

3. 인텔 부진 발판

관련 시장에서의 약진은 인텔의 경쟁력 약화를 자양분으로 삼은 결과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AMD의 경쟁력 강화 없이는 성립될 수 없는 결과다. 통상 개인용컴퓨터(PC)나 데이서센터용 칩 시장은 보수적인 곳으로 인식되는데 이는 새로운 제품을 도입할 때 상당한 비용과 시간 투자를 요하는 품질 검증 과정을 거친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PC 시장은 데이터센터와 다르게 최종소비자의 선택권이 존재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지만 안전성이나 제품 신뢰를 중시하는 근본적 특성은 변하지 않는다.

AMD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신중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곳에서 인텔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고객 이탈은 AMD의 점유율 기반을 확고히하는 기회가 된다. 서버 CPU 시장에서 인텔의 패착은 7나노 제조 공정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겪은 제품 출시 지연과 안전성 문제다. TSMC의 5나노 공정을 사용하는 AMD에 기술적 우위를 내주게 된 배경이다. 또 데이터센터 운영업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도 AMD가 앞서는 것(EPYC는 코어당 전력 소비가 인텔 제온 대비 30% 정도 낮음)도 점유율 상실의 이유다.

여전히 인텔은 데이터센터 CPU 시장에서 약 7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배적 위치에 있지만 현재의 추세에 비춰 볼 땐 AMD에 점유율 확대 여지가 많다는 것이 설득력 있는 해석이라는 설명이 제시된다.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올해 AMD가 관련 시장 점유율을 30~35%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루프캐피털은 기본 시나리오로 2028년까지 AMD가 PC(데스크톱+PC)와 데이터센터를 합친 CPU 시장에서 점유율(각각 현재 23.9%, 24.2%)을 10%포인트 늘릴 것으로 봤다.

AI 데이터센터용 GPU 판매가 기대에는 못 미친다지만 절대 규모 면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인다. 2023년 12월 MI300을 내놓은 뒤 바로 이듬해 분기인 작년 1분기에 약 10억달러 판매액을 달성했고 3분기는 15억달러를 넘겼다. AMD가 차후 관련 시장의 성숙기 때에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지는 나중에 알 일이지만 당장의 실적 자체는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AMD는 기대에 미달한 4분기 매출 전망치를 내놓으면서도 MI300 시리즈 제품군에 대해서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강건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밝혔다.

4. "40%대 반등 기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 동안의 연간(포워드) 매출액 추정치는 주가와 반대로 꾸준한 상향 추세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전 포워드 매출액은 293억4000만달러였다가 현재 305억7000만달러로 4% 상향됐다. 현재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심리와 전문가들이 상정하는 펀더멘털 사이에 일부 괴리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 연도별 컨센서스를 보면 작년 전체와 올해 연간 매출액 추정치는 각각 256억5000만달러와 323억2000만달러로 각각 13%와 26%의 증가율이 예상된다. 2026년 397억8000만달러로 23%의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루프캐피털은 2028년 연간 매출액이 550억~600억달러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은 안정적이고도 높은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엿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1년 안에 AMD 주가가 40% 넘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PER 과거 평균치 회복을 상정했을 때보다 높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31명이 제시한 목표가(12개월 내 실현 상정) 평균값은 173.28달러로 현재가 119.96달러보다 44%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의견은 21명이 매수, 9명이 중립, 1명이 매도로 매수론이 대다수로 파악됐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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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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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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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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