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유통업체들마다 가공식품의 판매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4년 1/4분기 '생필품 가격정보시스템 T-price'에 수집된 200개 판매점의 12개 국민 다소비 가공식품의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업태와 업소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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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가격 차이가 큰 것은 유통업체들이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자 특가판매(할인행사 등), 기획행사를 실시하는 등 치열한 가격경쟁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소별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저가 매장 1위는 대형마트인 '울산농산물종합유통센터'였으며, 2위는 서울 소재 전통시장 '중곡제일시장', 3위는 대형마트 '농협대전유통센터', 4위는 울산 소재 전통시장 '신정시장', 5위는 서울 소재 대형마트인 '농협유통창동점'으로 확인됐다.
전국 최저가 매장인 '울산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12개 가공식품을 모두 구입할 경우, 전국 평균 판매가격 보다 총 8083원(15.7%) 싸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상품별로는 '오뚜기식용유'의 최저가격이 전국 평균가격의 55.9%로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고소한 참기름'(61.1%), '해찬들된장'(61.6%) 순으로 최저가격이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주요 생필품의 건전한 가격 경쟁을 통한 물가 안정을 위해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선택이 필요하다"며 "장보기 전 T-price 가격비교를 확인해 현명하게 소비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