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홈쇼핑채널 GS샵은 2010년부터 기부방송을 통해 장애인재활단체, 친환경기업, 공정무역단체 등에서 생산하고 판매 수익이 사회적 공익으로 이어지는 사회적기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GS샵은 이를 통해 윤리적 소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윤리적 소비'란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원료를 재배, 생산, 유통하는 모든 과정이 나의 소비와 가치사슬처럼 연결돼있음을 인식하고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GS샵이 방송에서 판매한 사회적기업 상품은 작년에만 약 1만2000세트가 판매됐으며 올해 무난히 2만세트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균 매출은 2012년 대비 2013년에 두 배가 증가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2일 지적 장애인들이 생산한 '위캔쿠키' 판매 방송은 30분만에 2000세트가 넘게 판매되며 GS샵 기부 방송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올해 실시한 4번의 기부 방송에서는 사회적기업의 꿀 세트, 쿠키, 청정 나물세트 등을 판매했는데 모두 목표치를 훌쩍 넘어 평균 1000세트 가량 판매됐다.
GS샵은 방송시간과 판매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는 형태로 매월 1회 기부방송을 진행하는데, 작년에 총 8회에 걸쳐 육포세트, 쿠키, 수제소세지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 상품을 판매했다. 올해 역시 총 8회에 걸쳐 10여개 사회적기업의 상품을 판매하는 기부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광연 GS샵 미디어홍보부문 상무는 "홈쇼핑이 중소기업 상품 판로 확장에 기여했던 것과 같이 사회적기업 상품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판로 개척에 큰 힘이 될거라 기대하고 있다"며 "나아가 윤리적 소비에 더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