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G전자, 'G3'로 글로벌 '톱3' 안착한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28일 13:48

최종수정 : 2014년05월28일 14:24

뛰어난 화면 구성력과 간편해진 UX 강점

[뉴스핌=송주오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초 초고해상도(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G3'를 28일 공개했다. 이날부터 국내 이동통신사 3사에서 판매에 들어가며 전 세계 100여개국, 170여개의 통신사에 공급된다.

G3는 전작보다 더 커진 5.5인치의 시원한 화면과 간결해진 디자인, 간편해진 UX(사용자경험)로 소비자들을 이끌 매력이 풍부하다. 더불어 예년과 달리 글로벌 출시행사도 진행해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G3 체험행사 직후 벌어진 간담회에서도 비판보다는 호평이 주를 이뤘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능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철학이 통용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시작이 좋다.

◆QHD '보는 즐거움'·간편해진 카메라 '찍는 즐거움'…사용자 편의성 'UP'

LG전자는 G3에 국내 최초로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QHD(2560x1440)는 일반 HD(1280x720)의 4배, 풀HD(1920x1080)의 2배에 이르는 해상도를 구현해 더 작고 많은 픽셀로 세밀하게 표현한다. G3에 채용된 QHD 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유럽 넴코(Nemko)로 부터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QHD 디스플레이의 뛰어난 화질 구현력을 소비자들이 제대로 느끼게 하기 위해 화면 크기를 전작 G2(5.2인치) 대비 0.3인치 키운 5.5인치로 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립감은 뛰어났다. 성인 남자 기준으로 한 손에 들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다만 어린아이나 여성의 경우 다소 크다고 느껼 질 수는 있다.

LG전자는 동시에 전체 면적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76.4%로 설계해 몰입감을 높였다. 전작 G2의 75.7%보다 0.7%포인트 확장됐다. 커진 화면과 늘어난 비율로 QHD 디스플레이가 선사하는 뛰어난 화면 구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려는 LG전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LG전자는 G2, G프로2 등에서보 보여줬듯 개선된 카메라 기능을 선보였다. 특히 셀프 카메라 기능이 단연 눈에 띄었다. 그간 셀프 카메라를 찍으려면 초점을 맞추고 카메라 커서를 눌러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다.

하지만 LG전자는 손을 폈다 오므리는 것만으로 촬영할 수 있게끔 했다. 3초의 여유 시간을 주기 때문에 더 나은 사진을 간직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따로 초점을 맞추지 않아도 됐다. LG전자 측은 이를 위해 렌즈와 카메라를 보강하고 소프트웨어적 측면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향상된 배터리 소모 능력은 앞서 언급된 기능을 소비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해준다. LG전자는 G3에 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하지만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여 배터리 이용 시간을 늘렸다. 예컨데 인터넷 이용시 쿼드코어 중 하나만 가동해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식이다.

LG전자 김종훈 삼풍기획그룹장(전무)는 "QHD를 적용하면서도 G2 이상의 사용시간을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스마트 알림이, 개인비서 역할 '합격점'

LG전자는 G3를 준비하면서 UX에도 상당히 공을 들였음을 느껴졌다. 특히 스마트 알림이(Smart Notice) 기능은 탁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스마트 알림이는 사용자의 이용 패턴, 스마트폰 상태, 위치 정보 등을 분석해 정확하면서도 감성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Q메모플러스'에 특정 장소에서 기억해야할 일을 저장해두면 상기시켜 주는 식이다. 예컨대 '집 앞 수퍼마켓에서 생수 구입'이라고 장소를 지정하고 메모하면 해당 장소에 가면 메모를 확인하라고 알려준다. 이 밖에도 못 받거나 거절한 전화, 배터리 충전 상태, 메모리 사용량, 지역 정보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사용자의 개인 비서로써 손색이 없다.

또 다른 UX, 스마트 키보드는 말 그대로 사용자의 문자 입력 습관을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키보드 입력기를 최적화 해준다. 키보드의 높낮이도 사용자가 임의로 수정할 수 있다. 눈이 침침한 어르신의 경우 높이 높이면 글자가 커져 사용하기에 편리해 진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UX라고 해도 사용자들이 얼마나 사용할 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한편, G3는 전작에 비해 더욱 심플해졌지만 고급스러움을 더한 느낌이다. 화면이 커졌음에도 날렵한 프레임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전작인 G2에서 볼 수 있었던 후면키는 더욱 세밀하게 가공돼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 몫 했다.

G3는 메탈 블랙(Metallic Black), 실크 화이트(Silk White), 샤인 골드(Shine Gold) 등의 색상으로 국내에 출시되며, 해외에서는 문 비올렛(Moon Violet), 버건디 레드(Burgundy Red)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