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3'의 경쟁력에 대해 자신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톱3에 들겠다는 목표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전략 스마트폰 'G3'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박종석 MC사업본부 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G3의 판매목표는 1000만대 이상이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사업을 이끌고 있는 박 사장이 이례적으로 판매 목표치를 공개한 것은 그만큼 제품 경쟁력에 자신감이 있다는 방증이다.
박 사장은 "(G3 사용 후) 취미가 바뀌었다"며 사진을 찍고 보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G3의 제품 경쟁력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박 사장은 G3에 대해 "초고해상도의 작품을 최대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는 유일한 기기다"고 평가했다. 박 사장의 자신감은 G3에 탑재된 QHD 디스플레이에서 비롯된다. QHD는 일반 HD의 4배, 풀HD의 2배에 달하는 화질을 자랑한다.
이어 박 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톱3에 들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박 사장은 "MWC에서 글로벌 토3가 목표라고 말했다"며 "아직은 1, 2위와 격차가 커서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보급형 모델이 본격 출시됨에 따라 2분기부터 본격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G3는 이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170여개 통신사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작인 G2에 비해 40여개 가량 늘어났다.
박 사장은 G3의 출고가(89만9800원)가 경쟁사 제품 대비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은 무궁무진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면 고객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고객들이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행사에 참석한 조성하 부사장은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을 염두에 뒀다"며 "글로벌 가격에 맞춰 한국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