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김병환 "지분형모기지, 가계대출정책 변화 단초…이자 낮게 책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 포트폴리오 70% 부동산"…F3, 대출쏠림 해결 의지 역설
주요 금융기관장 첫 공개토론…"은행권, 신산업 투자 적극 검토해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최근 가계대출 관리 대책으로 내놓은 지분형 주택금융이 우리나라 가계대출 정책 변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도입 의지를 드러냈다. 공공기관 지분에 대한 사용료도 대출이자보다 낮게 책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일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 주최 아래 '부동산 신용집중 현황, 문제점 그리고 개선 방안'을 주제로 열린 공동 정책 컨퍼런스에서 "그동안 부동산 정책은 일정 수준 이하의 소득을 벌어들이는 무주택자에게 이자를 깎아주는 방식이었는데, 과연 이 방식이 가계부채를 관리하고 거시건전성을 도모하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식인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병환(가운데) 금융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컨퍼런스 특별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맨 왼쪽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맨 오른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5.04.03 choipix16@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러한 고민 중 한 아이디어로 지분형 모기지라는 대책을 준비하고 협의 중"이라며 "맹점은 결국 집을 사시는데 자금이 부족한 분들께 대출이 아닌 지분 형식 투자를 통해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 조달 시 부채를 일으키지 않는 정책금융을 찾아보자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통상 차주들은 자기자본과 은행 주담대, 신용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다. 집값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소득이 낮으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가 줄게 돼 주택 구입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긴다. '영끌'해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차주는 대출상환 부담이 가중돼 가처분 소득이 크게 줄면서 내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김 위원장이 소개한 지분형 모기지는 차주가 주택을 구매할 때 주택금융공사 등의 정책금융기관이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이라 차주 입장에서는 주택 소유 구조에서 지분 100%가 아니게 되지만, 지분이 감소한 만큼 주택가격이 낮아져 차주의 대출 부담이 자연스럽게 줄게 된다.

김 위원장은 "예컨대 총 100의 주택 구입 자금이 있다면 자기자금 10, 은행대출 40, 나머지 50을 주금공에서 지분으로 취득하고 주금공 지분에 대한 사용료를 내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차주가 중간에 소득이 늘어 여유가 생기면 (주금공의) 지분을 좀 더 취득할 수 있을 것이고, 지분에 대한 사용료 책정은 대출이자보다 낮게 가져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를 주최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김 위원장의 제안을 지지했다. 이 총재는 "한은 내에서도 리츠 제도를 검토 중인데 이 역시 큰 범위 안에서 지분형에 포함된다. 리츠든, 지분형이든 부동산대출의 큰 틀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부동산정책금융에 대해서는 "정부 입장에서는 집이 없는 저소즉자, 신혼부부에게 낮은 이자로 주택구입을 도와주는 게 정치적 이익상 맞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집값을 올리고 가계부채를 더 늘어나게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정책금융을 거시적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은행 입장에서는 우리보고 어떻게 사업하라는 것이냐고 되물을 수 있지만 부동산대출의 빈자리를 다른 산업이 채워야 한다. 우리나라 은행의 포트폴리오 70%가 부동산인데, 이는 은행 입장에서도 리스크가 크고 굉장히 위험한 문제"라고 촉구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부동산대출 중심의 은행 영업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 원장은 "최근 수년간 상황을 보면 여수신기관 및 상호기관은 물론 증권사들도 부동산 관련 딜을 소싱하고 수수료를 받는 등 거의 모든 금융기관들이 부동산이라는 큰 파이를 뜯어먹고 있는 형태의 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최근 3년간 드라마틱한 흐름을 보면 (금융권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며 "고도화된 물적, 인적자원을 가진 은행의 경우 자회사 및 디지털 규제 완화를 잘 활용해 혁신적인 산업에 대한 장기간 투자 계획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억지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줄이기보다 (부동산대출을 줄인 후) 남은 여신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금융사에서 뜻을 모아 방향성을 잡아주시라"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지난 10여 년간 부동산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부문에 금융기관의 자금공급이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한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자리로, 부동산 부문으로 신용공급이 집중되고 있는 현황과 원인을 진단하고 신용공급의 패러다임을 더욱 생산적인 부문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발표자로는 ▲김형원 금감원 은행감독국장 ▲최용훈 한은 금융시장국장 ▲이규복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했다. 토론 패널로는 ▲김영일 NICE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 ▲박인선 신한은행 기업여신심사부 본부장 ▲박기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이 참여했다. 이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 뒤 특별 대담 세션에서는 김 위원장과 이 원장, 이 총재가 직접 나서 부동산대출에 대한 생각과 향후 나아갈 길을 설명했다. 금융당국 수장들이 부동산대출을 주제로 공개토론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