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총잡이’한주완 [사진=조선총잡이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
KBS 2TV 새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에 출연하는 한주완의 촬영 스틸컷이 27일 첫 공개됐다.
한주완이 연기하는 극 중 김호경은 영의정 김병제(안석환)의 아들이나, 아버지조차 외면하는 서출이다. 그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개화사상을 받아들여 새로운 세상으로의 혁명을 꿈꾼다.
“김호경은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자란 트라우마도 있고 숱한 내적 갈등을 갖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극중 페이소스가 깊은 인물이 아닐까”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한 한주완은 “처음에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에 캐스팅 돼 기뻤는데, 쉽지 않은 감정선을 연기해내야 하기에 덜컥 부담도 생겼다. 하지만 ‘왕가네’ 못지않게 열심히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한주완은 “좋아하는 과목이 국사였다”며 차기작으로 ‘조선 총잡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픽션이 가미돼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재현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굉장히 흥분된다. 요즘 EBS 교육방송에서 역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챙겨보며 복습하고 있다. 19세기 조선, 개화기를 맞이하며 사람들이 마주하게 된 신세계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상미와의 러브라인도 기대된다. 극 중 김호경은 혁명의 길에서 동반자로 만난 정수인(남상미)을 사랑하게 되지만, 수인의 마음에 박윤강(이준기)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평생 외로운 사랑을 하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한주완은 “남상미 씨와는 대본 연습 때 처음 인사했는데, 동갑이라 친구하기로 했다. 말도 트고 편한 사이가 됐다. 이준기 선배님이 현장에서 정말 잘 챙겨주신다. 좋은 형이 생긴 것 같아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KBS 2TV 새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시대의 영웅 총잡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 오는 6월25일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