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이슈

속보

더보기

[김승열의 법과 금융] 금융거래의 투명성확보와 '비정상의 정상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하여 범사회적으로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차제에 이와 같은 총체적인 부실의 근본 원인분석과 아울러 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이하에서는 그중에서 부정부패와 연결되어 있는 금융거래의 투명성부분에 대하여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모든 부패의 이면에는 부정한 돈거래가 필연적으로 따르게 된다. 부정한 자금에 대한 탐욕이 부정부패를 잉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정자금거래를 줄일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수의 부정부패를 차단하게 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때마침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었다. 그 주된 내용은 재산은닉과 자금세탁 등의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반하면 실소유자뿐만이 아니라 계좌명의자까지 형사처벌을 받는다. 나아가 이를 중개한 금융회사의 직원도 처벌을 받는다. 그리고 차명계좌에 있는 돈은 계좌명의자의 돈으로 인정된다.  물론 이 개정안의 실효성에 대하여는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개정안이 가지는 의미와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이법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와 이로 인하여 국민의식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다.

아시다시피 국내금융거래는 어느 정도 투명성이 확보되어 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역외금융거래의 투명성은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숙제이다. 최근에 우리나라가 미국과 조세정보자동교환협정을 체결하여 내년도에 이를 발효할 예정이라는 보도를 접한 바 있다. 이에 의하면 미국계좌에 1만달러 이상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정보를 국세청이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전체와 금융계좌정보교환에 대하여도 현재 논의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상당수의 역외금융거래역시 투명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는 불법자금이 역외금융거래에서도 더 이상 숨을 곳이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는 곧 장기적으로 부정부패를 차단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차명거래 등 부정한 자금거래를 차단하기 위하여서는 법개정뿐만이 아니라 실제 세부적인 사회인프라도 재정비되어야 한다. 즉 모든 자금거래가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좀더 보완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모든 거래에 있어서의 디지털 흔적뿐만이 아니라 사후검증이 가능한 좀더 체계적인 범사회적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그리고 특히 역외금융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서는 미국이나 OECD국가의 금융거래보다도,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조세피난처에 대한 역외금융거래투명성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각국이 재정위기에 직면하여 조세피난처에 대하여 금융정보공개내지 공유를 요구하는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나라로서도 조세피난처와의 금융 및 조세정보교환협정의 체결 및 발효에 더 한층 집중하여야 할 것이다.

물론 일부 조세피난처와는 공유협정 등을 체결하고 있지만, 현재 이의 발효가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 이와 관련된 정부기관은 그 지체 이유 등을 명확하게 밝혀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게 부응하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의 불필요한 의혹을 풀어주고, 나아가 국민들의 지원을 받을 부분은 이를 공개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적극적 행정행위가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루속히 역외금융의 투명성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예를 들어 버진 아일랜드의 경우만 하더라도 가계약 체결은 되었으나, 아직도 그 발효가 지체되고 있는 실정으로 알고 있다.

세월호 사건에서 나타난 범사회적인 난맥상은 임시응변적인 조치가 아니라 근본적이면서도 지속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도 부정부패를 잉태하는 검은 돈이 더 이상 숨길 곳이 없어야 한다. 비록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먼저 금융거래의 투명성부터 차분히 이를 지속적으로 정비하여야 한다. 이런 모습속에서 세월호의 소중한 교훈이 영원히 함꼐 하기를 감히 기대해 본다.

*프로필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2013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 겸직교수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