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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대중 수입 늘고 대미 수출 쏠림"…韓 무역구조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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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양극화 가속…한국 산업 생태계 불균형 심화
수출은 美, 수입은 中…양국 의존도 갈수록 높아져
KDI "CPTPP·공급망 다변화로 무역구조 전환 시급"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의 무역구조가 중국과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수출은 미국, 수입은 중국에 집중되면서 무역 의존도는 양방향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수출이 몰리고, 제조업 전반에 걸쳐 중국산 수입이 확대되면서 효율성 위주의 무역 전략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무역구조에 공급망과 고용, 통상외교, 거시경제까지 경제안보의 전반적인 위협 요인이 커지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지적이 나왔다.

한국의 주요 교역국별 무역 추세(2011~2024년) [자료=한국개발연구원(KDI)] 2025.07.01 plum@newspim.com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일 발표한 '2010년대 이후 무역구조 변화와 경제안보에 대한 함의'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국 무역 구조 특징은 대중수입의 전반적 증가, 대미수출의 소수 품목 집중, 양국 무역의존도 심화로 요약된다.

보고서는 이런 구조가 단순한 무역 트렌드 변화가 아니라 실물경제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심층적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KDI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2010년대 중반부터 정체되었지만, 수입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2018~2023년 사이 약 600억달러 규모의 순수출 감소가 발생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미국과의 무역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며 무역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600억달러에 근접한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규모 역시 대중 수출액에 근접한 1300억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변화는 무역 집중도에서도 드러난다. KDI는 "우리나라의 무역 집중도는 주요 6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집중도가 꾸준히 상승한 반면 미국과의 수출은 소수 품목 중심으로 쏠림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 같은 무역 구조 변화가 산업 경쟁력과 노동시장, 외교 전략 등 여러 영역에서 위기를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가 높아지며, 화학·석유제품·금속·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은 물론 이차전지, 로보틱스, 재생에너지 같은 미래 유망 산업까지도 중장기 발전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산업별 1% 공급 감소 충격이 국내 제조업 산출액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 중국의 영향력이 전방위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이차전지, 로보틱스, 재생에너지 등 우리 경제의 성장을 주도해야 할 미래 산업에서도 중국의 공급망 장악력이 매우 높아, 해당 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에 상당한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해외 산업별 1% 공급 감소 충격이 국내 제조업 산출액에 미치는 영향 [자료=한국개발연구원(KDI)] 2025.07.01 plum@newspim.com

중국산 수입 확대는 일자리 구조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수입경쟁이 심화된 제조업종에서는 고용 자체가 줄었을 뿐 아니라 임시직이 늘고, 저임금 서비스업으로의 전환이 나타나는 등 고용의 질도 악화됐다. 미국보다 노동시장 유연성이 낮은 한국의 특성을 고려하면, 그 충격은 배가 된다.

대미 수출 확대 역시 리스크가 없지 않다. 미국이 만성적인 무역적자국이라는 점에서 수출 품목이 소수 산업에 집중될수록 향후 미국의 관세정책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작년 미국의 10대 무역적자 품목 중 3개가 한국의 대미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과 정확히 일치한다. KDI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 증가가 소수 품목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품목이 (미국의) 관세정책의 주요 표적이 되기 쉽다"고 경고했다.

무역의 집중 구조는 국내 거시경제의 불안정성도 증폭시킨다. 특정 산업과 특정 국가에 수출입이 몰릴 경우 외부 충격이 경제 전체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반도체 업황 악화나 미국 시장의 수요 감소, 중국의 수출 규제 등이 발생하면 곧장 경제 전체의 성장성과 고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이 같은 구조적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무역 다변화 전략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처럼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산업에 특화된 국가는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기 어려운 만큼, 교역국 다변화를 통해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과의 양자·다자 통상협정을 적극 추진하고, 특히 2021년 이후 뚜렷한 진전이 없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KDI는 "CPTPP는 미·중 무역의존도 완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효과적일 수 있다"며 "관세 철폐를 넘어 디지털, 지식재산, 환경, 노동 등 무역 전반의 영역을 아우르는 '골드스탠다드'급 협정으로 평가되는바 향후 우리의 무역정책 방향성을 설정하는 핵심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교역국별 품목 단위 무역수지 [자료=한국개발연구원(KDI)] 2025.07.01 plum@newspim.com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변화 지원책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무역통상진흥시책 등 수출 지원 정책이 내수기업의 수출시장 진입 확률을 10%포인트(p) 높이고, 수출국의 수도 0.2개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불공정무역 감시 기능도 강화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대중국 수입이 급증한 2020년 이후 접수된 반덤핑 제소 중 67.5%가 중국과 관련된 만큼, 정교한 모니터링과 빠른 구제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기업 피해 지원 역시 단순한 운전자금 지원이 아니라 생산성 향상 투자나 컨설팅 지원에 초점을 두고 중장기적 환경 변화에 기업이 적응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뜻이다. 근로자에는 미국의 무역조정지원 프로그램(TAA)과 같이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과의 양자·다자 통상협정을 적극 추진하고, 특히 2021년 이후 뚜렷한 진전이 없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KDI는 "CPTPP는 미·중 무역의존도 완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효과적일 수 있다"며 "관세 철폐를 넘어 디지털, 지식재산, 환경, 노동 등 무역 전반의 영역을 아우르는 '골드스탠다드'급 협정으로 평가되는바 향후 우리의 무역정책 방향성을 설정하는 핵심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변화 지원책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무역통상진흥시책 등 수출 지원 정책이 내수기업의 수출시장 진입 확률을 10%포인트(p) 높이고, 수출국의 수도 0.2개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불공정무역 감시 기능도 강화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대중국 수입이 급증한 2020년 이후 접수된 반덤핑 제소 중 67.5%가 중국과 관련된 만큼, 정교한 모니터링과 빠른 구제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정성훈 KDI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미국의 관세 대응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무역 구조를 다변화하고 경제안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한미) 무역협상이 잘 마무리되더라도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여전히 취약한 구조가 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9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5일 전 세계에 적용한 10%의 기본 관세에 더해 이날 오후 1시1분(미국 동부시간 9일 오전 0시1분)부터 한국을 비롯해 80여 개 국가에 대해 최소 11%에서 최고 50%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미국 수출품에는 25%의 관세가 붙게 돼 수출 중심 경제 체제로 미국 시장의 비중이 큰 한국은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2025.04.09 yooksa@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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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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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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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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