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0일 미국시장은 소매업체 실적악화와 더불어 2분기 전망 하향조정이 관련섹터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여기에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총재의 조기 금리인상 관련 발언도 작용해 하락했습니다.
오늘 우리시장은 이러한 미국시장흐름은 우리시장에 영향을 줄수 있는데 MSCI한국지수가 0.95% 하락하고 야간선물은 0.6포인트 하락한 261.95로 마감하였기에 미국시장 하락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약보합권에서 출발할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날 태국의 계엄령선포가 동남아시아 정치불안을 자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러한 흐름이 여전히 우리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장참여자들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원/달러 환율 개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인한 강세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수출기업들의 매출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정부의 이러한 적극적인 대응은 결국 환율의 안정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미국채금리와 연동이 되는 신흥국 시장의 환율이라는 점에서 미국채금리가 박스권 하단이라는 점은 달러/원 환율의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국 환율의 안정이 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실물경기로의 전이가 되면서 향후 전망이 우호적이라는 점은 결국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의 경기회복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할수 있고 이런 맥락에서 개인들의 펀드환매에 따른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이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라는 점에서 수급적인 부분, 즉 환매에 따른 기관의 매도, 매수를 하지만 달러화 환산지수로는 3년간의 박스권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저가매수에만 치중하는 외국인, 방향성없는 개인등 수급적인 불균형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흐름은 오늘도 이어질수 있다고 볼수 있는데 6월5일 ECB통화정책회의를 기대하며 우호적인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시장에 대한 매매에 신경 써야 됩니다.
즉 경기회복 초기섹터에 대한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 환율 안정에 따른 운송, 인도 경제회복 가능성에 따른 관련 섹터인 가전제품, 철강(비록 어제 철광석이 톤당 100$를 하회했지만)등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될것이라 판단됩니다.
다만 매수는 아직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라는 점에서 철저하게 저가 매수에만 신경을 써야 될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우리투자증권 동수원WMC 서상영 (031-221-7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