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온스당 1300달러를 넘어서지 못했다.
총선 이후 인도 경제가 훈풍을 내면서 금 현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그맚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80센트(0.1%) 소폭 오른 온스당 1294.6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7월 인도분은 5센트(0.2%) 오른 온스당 19.40달러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4월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 의사록 발표와 일부 정책자들의 연설에 앞서 일단 관망하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골드코어의 마크 오바이언 디렉터는 “금값의 움직임이 좁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지만 실상 물밑으로는 수많은 재료가 불거지고 있다”며 “조만간 뚜렷한 향방을 드러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값이 보합권 등락을 벗어날 때 상승보다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단기적으로 온스당 1283달러 아래로 밀린 뒤 중장기적으로는 1200달러 선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이날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1분기 현물 수요가 1074톤으로 전년 동기 1077톤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이 둔화됐지만 금 주화 수요는 1년 전에 비해 39% 급감했다.
이밖에 팔라듐 6월 인도분이 10.25달러(1.3%) 뛴 온스당 825.85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7월물이 1.30달러(0.1%) 내린 온스당 1468.90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7월물은 2센트(0.7%) 하락한 파운드당 3.145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