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6% "일자리 줄고 중소기업 타격"
[뉴스핌=권지언 기자] 스위스 국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제 도입을 부결시켰다.
스위스프랑 지폐와 동전[출처:위키피디아] |
반대표를 던진 국민들은 최저임금 보장으로 젊은 층과 비숙련 노동자의 일자리가 줄고 중소업체가 임금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위스는 최저임금을 정해두고 있지 않지만 평균 시급은 시간당 33스위스프랑(약 3만7850원) 수준이다.
스위스 연방 노조연합(USS)과 좌파 정당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위스 물가를 감안해 최저임금을 시급 22프랑(약 2만5230원), 월간 4000스위스프랑(약 458만7700원)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안건을 국민투표에 상정했다.
시간당 22스위스프랑 최저임금안이 통과됐다면 스위스는 시간당 16.88달러(약 1만6150원)의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호주를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국가로 기록될 예정이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