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철거작업 중 붕괴된 아산 오피스텔 [사진=뉴시스] |
18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경 기울어진 오피스텔 3층과 4층 기둥을 굴착기로 부수는 과정에서 건물 전체가 붕괴됐다.
문제의 아산 오피스텔은 좌우 쌍둥이형으로 건설됐으나 최근 한쪽 건물이 20°가량 기울어지며 이슈가 됐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아산 오피스텔은 설계도면과 달리 14~15m 기초 파일 개수가 30~40% 정도 적게 시공됐다.
당초 시는 아산 오피스텔의 붕괴위험이 크다고 판단, 이날 오전 8시20분경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철거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약한 건물 기둥이 굴착기 충격만으로 산산이 부서지면서 아산 오피스텔 자체가 완전히 붕괴됐다.
시는 이날 아산 오피스텔 철거 현장에 근로자 등 7~8명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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