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전망 불투명 우려…美경제상황 개선 58%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인들의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소폭 둔화됐다.
16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81.8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84.5를 크게 밑돈 것이며 지난달 84.1보다도 떨어진 것이다.
주된 배경은 미국 소비자들이 소득 향상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를 더 많이 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소비자들의 현상황지수도 95.1을 기록, 지난달 98.7와 전문가 예상치 99.0에 못미쳤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의 58%는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답해 지난달 49%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의 책임자인 리처드 커틴은 "향후 소득에 대한 불안감이 지수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은 현재 경제 상황은 최근 10년래 가장 좋은 상태로 관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가구당 평균소득 전망이 물가상승률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