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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는 남자` 김민희의 열연 스틸이 공개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6일 배우 장동건과 이정범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는 남자’ 속 김민희의 열연 장면을 공개했다.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다. 극중 김민희는 모든 것을 잃은 여자 모경으로 분했다.
이 감독은 영화 ‘화차’를 본 후 김민희라면 모경을 잘해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얻고 주저 없이 ‘우는 남자’의 출연을 제안했다.
‘화차’ 못지않은 강도 높은 감정 연기와 생애 처음 모성 연기에 도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민희 역시 과감히 ‘우는 남자’의 출연을 결정했다.
실제 김민희는 모경의 상실감과 딸을 향한 애끓는 모성애부터 엄청난 사건에 휘말린 절박한 감정까지 완벽하게 표현, 함께 호흡을 맞춘 장동건과 이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촬영 전 “모경 역에 김민희가 캐스팅돼 안심했다”는 장동건은 김민희의 물오른 연기력에 “알에서 깨어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 역시 “첫 엄마 역할을 하는 것이 걱정되었지만 테이크를 여러 번 진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숙한 연기력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민희가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화자’),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연애의 온도’)에 이어 ‘우는 남자’로 어떤 호평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민희의 감성 연기의 볼 수 있는 ‘우는 남자’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