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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간중독’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사진=NEW] |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간중독’은 개봉 첫날인 14일 하루 전국 576개 스크린에서 8만9081명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만3760명이다.
이는 역대 5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8만7798명), ‘몽타주’(8만3490명)의 개봉 첫날 스코어를 넘어선 기록이자 ‘색, 계’(4만0696명)보다 2배 가까이 되는 스코어로 또 하나의 흥행작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이로써 김대우 감독은 전작 ‘음란서생’(2006), ‘방자전’(2010)에 이어 ‘인간중독’까지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려놓으며 가히 19금 멜로 장르의 마스터다운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인간중독’은 박스오피스뿐 만 아니라 각종 예매사이트에서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를 비롯해 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인터파크, 티켓링크와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대형 극장 사이트에서도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5월 극장가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
특히 맥스무비 59.67%, 인터파크 49.11% 등 예매 사이트에서는 압도적인 예매율 수치를 보이며 역대급 예매율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같은 시기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외화를 모두 제친 것으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며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편 송승헌, 임지연 주연의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