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3회 이종석 물오른 연기 [사진=아우라 미디어] |
[뉴스핌=이현경 기자] '닥터이방인' 이종석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3회에서 박훈(이종석)이 명우대학병원에서 응급환자를 수술하며 천재적 의술을 뽐내며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송재희(진세연)를 향한 그리움이 절정에 이르렀다.
박훈은 림씨 아저씨로부터 얻은 송재희의 동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보며 두눈 가득 눈물이 고였다가 송재희의 환영을 보곤 이내 밝은 미소를 지어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곧 환상이라는 것을 깨달은 박훈은 책상 위로 쓰러져 눈물을 뚝뚝 흐리며 여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박훈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무장한 채 천재적인 면모도 유감없이 드러냈다. 500원으로 얽힌 정민(김지영)의 아버지에게 자신을 "요 앙큼한 녀석한테 사기당한 멍청인데요"라고 소개하는 찰나의 순간에 매의 눈으로 진료하거나 수술실에 들어가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놀라운 수술 실력을 발휘하며 박훈의 캐릭터를 분명히 했다.
특히 수술 전 소독실에서 "네가 의사라는 사실 절대로 잊지 말거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떠올리며 "에이 아이 진짜 아씨 아버지"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종석은 만수무강 연구소에서 의사의 윤리를 저버렸던 박훈이 사람의 생명을 중시하는 따뜻한 의사로 다시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한편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탁월한 연출력으로 긴장감을 선사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은 매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