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포르쉐 카레라GT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내 숨진 로저 로다스(오른쪽)와 폴 워커 [사진=AP/뉴시스] |
TMZ 등 외신들은 폴 워커의 자동차를 운전하다 목숨을 잃은 카레이서 로저 로다스의 아내가 독일 명차 포르쉐를 고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저 로다스의 아내 크리스틴 로다스는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포르쉐를 상대로 새로운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의 남편과 폴 워커는 지난해 11월 포르쉐 카레라GT를 몰고 가다 도로 구조물 등을 들이받고 숨졌다.
크리스틴은 고소장에서 사고 차량의 ‘레이싱 퓨얼 셀(racing fuel cell, 연료통)’이 차량 충격에 손상돼 연료 유출을 막지 못했고, 이 때문에 폭발이 일어나 피해가 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크리스틴은 카레라GT의 기능상 문제를 회사가 알고 있었으면서 이를 차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다만 크리스틴이 남편의 과속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은 남편이 카레라GT를 시속 88km로 몰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속도는 시속 149km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