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롯데홈쇼핑 측에 수억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납품업체를 중개하는 벤더업체 대표 김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납품업체들의 방송 편의를 청탁하며 전 롯데홈쇼핑 과장 하모씨 등 2명에게 수년간 5억6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를 받고 있다.
전직 롯데홈쇼핑 과장 하모씨는 김씨로부터 지인 계좌 등을 통해 1억여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8일 구속 영장이 기각된 신헌(60) 전 롯데쇼핑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보강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혐의점이 추가 포착될 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수사와 관련, 회사 자금 횡령과 뒷돈 비리 등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모두 7명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