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2일 오후 3시35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전동차가 앞서가는 전동차를 추돌, 170여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나와 선로를 따라 대피했으며 부상자 20여명은 인근 한양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서울매트로 측은 “부상자 170여명”이라고 밝혔다. 당초 40여명으로 알려진 부상자 보다 늘어난 것이다.
이날 사고는 앞서가는 전동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었으나 뒤따르던 전동차가 들이받았다.
현재 을지로입구 성수역까지 9개역의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전동차를 탄 승객은 “사고 후 10여분 후 다른전동차를 이용해달라는 안내방송 나왔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전동차 추돌 순간 대포소리가 났다”며 “들이받은 전동차의 속도가 매우 빨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