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려욱 프로필컷 [사진=storyP] |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프레스콜이 열렸다. 려욱은 극중 북한군인 류순호로 분해,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으나 자신만의 ‘여신님’을 통해 이를 극복해가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려욱은 “이 작품을 이전부터 알고 있던 차에 대본을 만났다. 그 순간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스케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못할 수도 있었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 이렇게 하게 돼 굉장히 좋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려욱은 “저와 (극중)순호가 닮은 점도 있는 것 같아 여러분께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 듯하다. 순호의 트라우마 극복 과정을 두 시간 동안 보여드리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마음을 열고 즐기셨으면 좋겠다”
앞서 려욱은 뮤지컬 ‘늑대의유혹(2011)’, ‘하이스쿨 뮤지컬(2013)’ 두 회에 걸쳐 뮤지컬 경험을 쌓았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했던 바. 려욱은 “십대 역할을 맡은 비결은 동안이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그는 “저의 세 번째 뮤지컬인 ‘여신님이 보고계셔’ 역시 (앞선 작품과 마찬가지로) 전달하려는 내용이 ‘사랑, 꿈, 희망’이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연기나 노래, 춤 등 세밀한 부분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저과 순호가 만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설명이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표류한 남과 북의 군인 6명이 100일간 함께 생활하며 인간적인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다. 6.25전쟁이라는 무겁고 침통한 시대적 배경에 ‘여신’이라는 동화 같은 소재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5월에 초연과 재연 공연을 선보여 호평받았던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4월26일부터 오는 7월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