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스마트폰 잠금화면이 제조사 기본 화면이나 보상형 광고 화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실행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용도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손자와 손녀의 성장 사진을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자동 전송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 기업 키위플은 29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원격제어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별도의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수시로 자신의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다른 스마트폰 이용자의 텍스트,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전송받거나 서비스 사업자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키위플은 잠금화면 원격제어 플랫폼 기반 첫 서비스로 가족을 테마로 한 '손주바보' 앱을 선보였다.
손주바보는 언제 어디서나 사랑스런 손자, 손녀의 생생한 모습을 보고 싶은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를 위한 앱으로 자녀 등 상대방의 잠금화면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손주바보는 부모님께 손주 사진을 보내줄 수 있는 '보내주기 모드'와 손주사진을 받고 싶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받아보기 모드'를 제공한다. 첫째네, 둘째네 등 가족별로 사진을 구분해서 볼 수도 있다.
가족이 사진을 주고받을 때마다 받는 하트를 많이 모으면 손주바보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손주바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키위플은 손주바보 출시를 기념해 아웃백 외식 상품권, 뽀로로 테마파크 이용권, 영화·공연 관람권,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키위플은 손주바보를 시작으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의 잠금 화면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키위플 신의현 대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60% 정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손주들의 사진 등을 볼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을 어려워하는 점을 고려해 손주바보를 출시했다"며 "아들, 며느리, 딸, 사위가 부모님 스마트폰에 손주바보 앱을 깔아 드리면 부모님들이 별도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수시로 잠금 화면으로 전송되는 손주들의 사진과 메시지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