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두 번째 골이 터진 직후 자신의 실수를 되뇌며 인상을 찌푸리는 제라드 [사진=AP/뉴시스] |
[뉴스핌=이지은 인턴기자] 리버풀의 상징 스티븐 제라드(34)가 첼시와 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범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제라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홈경기에 나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제라드의 실수는 첼시의 선취골로 연결돼 팬들을 허무하게 했다. 제라드는 전반 추가시간 같은 팀 수비수 마마두 사코의 패스를 놓치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쇄도하던 첼시 포워드 뎀바 바가 이 공을 낚아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제라드의 실수로 선취점을 헌납한 리버풀은 첼시를 압박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 첼시 윌리안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리버풀은 0-2로 패했다. 전반 실수로 1점을 내준 제라드는 리버풀의 패배가 결정되는 순간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11연승을 마감한 리버풀은 1990년 우승 이후 24년 만의 리그 정상 탈환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