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한 기업 경쟁력 주목
[뉴스핌=김동호 기자]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단계적 양적완화 축소)이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마켓워치가 테이퍼링 상황 속에서 매수해야 할 7가지 종목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연준의 테이퍼링으로 글로벌 증시가 다소 위축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기업 본연의 경쟁력에 주목해야한다며 월마트와 셰브런, 컴캐스트, 디즈니, 매케슨, 노퍽서던, 퀄컴, 트래블러스 프로퍼티 캐주얼티를 추천했다.
연준의 테이퍼링이 주식시장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확신할 수 없지만, 이들 기업은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살아 남았을 뿐만 아니라 성장세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일례로 월마트는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올렸으며, 지난 2007년 10월 뉴욕 증시가 고점을 찍고 2009년 3월 저점까지 추락할 동안 무려 8%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S&P500지수는 50%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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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간 S&P500지수 차트. [출처: 구글] |
마켓워치는 (경쟁력을 갖춘) 보다 양질의 기업들이 향후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월마트는 글로벌 유통업체로, 셰브런은 미국의 대표적 정유업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컴캐스트는 미국에서 가장 큰 케이블TV업체이자, 2번째로 큰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다.
디즈니와 퀄컴 역시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글로벌 기업들이다. 의약품 도매회사인 매케슨, 철도업체 노퍽서던, 보험업체인 트래블러스도 눈길을 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