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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한번 주유로 700km' 뉴 캠리…3번의 감탄사

기사입력 : 2014년04월23일 13:0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정탁윤 기자]  토요타 하이브리드 캠리를 타보면 3번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첫 번째는 소음에 강해서 감탄하고 두 번째는 연비에 놀라고 마지막 세 번째는 가속력에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하이브리드 캠리는 토요타가 한국 고객을 겨냥해 최적화시킨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수 년째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한국 고객의 연비 고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이브리드 캠리는 한번 주유로 700km 이상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평소 운전 습관에 따라서는 800km 거리의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주유 한 번으로 왕복이 가능한 수준이다.

처음 하이브리드 캠리를 운전하면 연료 게이지가 쉽게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고장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이다.

▲ 사진=토요타
하이브리드 캠리에는 새로 개발된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채택해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동력 성능의 대폭적인 향상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기존 모델 대비 20% 향상된 리터당 16.4 km의 놀랄만한 연비를 자랑한다.

소음 역시 완벽에 가깝게 구현하고 있다. 평소 주행에서는 소음 자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숙성이 뛰어났다. 다만 가속페달 밟을 땐 '부르릉' 소음이 발생했으나 치고 나가는 파워는 다른 수입차 가솔린 차량에 견줘 뒤지지 않는 느낌이다.

토요타측은 "하이브리드 캠리는 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새로워진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며 "2.5리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구동장치는 최고출력 203마력, 최대토크 21.6kg.m 등의 힘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새로 개발된 2.5 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은 냉각수 펌프와 에어컨 컴프레셔의 구동에 보조 드라이브 벨트 대신 모터를 사용해 엔진 동력의 손실을 줄임으로써 연료 소비를 감소시켜 연료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와함께 맥퍼슨 스트럿 전방 서스펜션과 새롭게 개발된 듀얼 스트럿 후방 서스펜션은 어떤 노면 조건에서도 우수한 응답성의 핸들링, 뛰어난 직진 안정성과 안락하는 승차감으로 운전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 사진=토요타
무엇보다도 맥퍼슨 스트럿 전륜 서스펜션의 코일 스프링을 역으로 감기게 해 선회시나 요철 통과시 진동을 억제, 핸들링과 직진 안전성을 향상 시켰으며 최적으로 튜닝된 쇽 업쇼버와 스태빌라이저바는 뛰어난 핸들링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실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적용된 EPS는 차량 속도에 감응하는 조향 보조 시스템으로 고속 주행 중에도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기어비를 최적화 해 경쾌한 핸들링을 위한 스티어링 피드백 성능을 향상시켰다.

지난 1983년 미국에서 첫 출시된 캠리는 토요타의 자동차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모델 중의 하나다. 넓은 실내공간과 안락한 승차감으로 지난 30여년간 우아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글로벌 세단으로 평가 받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의 전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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