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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송승헌·온주완, 라이벌에서 절친된 사연은?

기사입력 : 2014년04월22일 13:25

최종수정 : 2014년04월22일 13:25

영화 ‘인간중독’을 통해 절친한 사이로 거듭난 배우 송승헌과 온주완 [사진=NEW]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송승헌과 온주완이 라이벌에서 절친으로 거듭났다?

영화 ‘인간중독’을 통해 상반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송승헌과 온주완이 실제 촬영장에서는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극중 모두의 신임을 한몸에 받는 엘리트 군인 김진평 역의 송승헌은 난생처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여인이자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지연)과 진정한 사랑을 나누며, 지고지순한 로맨티시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사랑하는 여자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생전 처음으로 꽃꽂이를 하고, 로맨틱한 왈츠를 배우는 등 모든 여자가 꿈꾸는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여심을 설레게 한다. 

반면,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할 수 있는 진평의 부하 경우진을 연기한 온주완은 나쁜 남자로 분해 여심을 뒤흔든다. 

모두가 모인 파티에서 군단장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젊고 아름다운 부인 가흔을 이용하고 폭언도 서슴지 않는 등 출세에 대한 커다란 야망을 내비치며 상남자 모습으로 진평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그러나 극중에서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상반된 매력의 라이벌 관계인 두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영화를 통해 막역한 사이가 됐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영화 속 역할과는 180도 다른 성격을 지닌 상남자 송승헌과 막냇동생처럼 친근하고 활기 넘쳤던 온주완은 서로 스스럼없이 호형호제하는 절친 사이로 발전했다는 후문.

실제 ‘인간중독’의 촬영현장을 담은 스틸에서도 볼 수 있듯, 두 사람은 함께 촬영 장면을 다정하게 모니터하는가 하면 NG가 나자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 춤을 추는 등 연신 훈훈한 촬영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미 크랭크인 당시 온주완은 “촬영 전부터 이미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해 너무나 마음 편하게 연기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고 전해 두 사람뿐만 아니라 전 배우와 제작진의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한편, 훈훈한 두 남자의 반전 매력과 환상적인 팀워크 속에 탄생한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내달 1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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