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은 기업상장(IPO) 우려감에 낙폭을 확대했으며 일본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한 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중단됐던 IPO가 다시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에 신규 주식발행으로 인한 자금 수급 부담감이 확산되면서 하락폭을 크게 늘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1.92포인트, 1.52% 하락한 2065.82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낙폭 또한 지난 3월 10일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는 18일 중국증시에 IPO를 신청한 28곳의 기업명단을 공개했다. 중국 경제정보일간은 은행들의 IPO 규모가 적어도 3700억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타이 증권의 린저우 연구원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IPO 재개 소식에 불안해 하고 있다"며 "IPO로 인해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이달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증시는 보합부근에서 마감했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차익실현 매도가 다시 이어지면서 이날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닛케이종합지수는 3.89엔, 0.03% 하락한 1만4512.38로 마감했다. 토픽스는 1.97포인트, 0.17% 떨어진 1171.40을 기록했다.
이날 엔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 38분 기준 달러/엔은 0.16% 상승한 102.55엔에, 유로/엔은 0.28% 오른 141.72엔에 거래 중이다.
대만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권지수는 가권지수는 15.47포인트, 0.17% 떨어진 8951.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부활절로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