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에 애도를 표했다. [사진=AP, 뉴시스/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
[뉴스핌=대중문화부] 손흥민(22·레버쿠젠)이 검은 완장을 차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했다.
손흥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그룬딕 스타디온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팔 소매에 검은 완장을 두르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세월호 참몰 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조국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 것.
앞서 손흥민은 지난 17일 빌트와 인터뷰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너무 슬픈 일"이라며 "내 조국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느낀다. 실종자 중에 어린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다. 가능한 많은 실종자들을 구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검은 완장을 두르고 나선 손흥민은 이날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히치의 쐐기골을 도왔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17승 3무 11패(승점 54)로 볼프스부르크(승점 53)를 밀어내고 4위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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